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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주절주절/도서 2023. 2. 16. 23:13
책 제목입니다 제목을 적다보니 이 책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은 놀라실 것 같은 제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서점을 갔다가 일전에 누군가 올려둔 이 책에 대한 리뷰가 생각이나 집어들어 그 자리에서 읽어봤습니다. 아주 많은 분들이 다루는 주제는 아니고 아주 소수의 입에서만 오르내리는 어두운 이야기에 불과했는데, 최근 안락사에 대한 취재나 토론 등을 미디어 매체에서 또 한번 방송한 것을 보니 누군가는 선택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해 계속해서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가분이 직접 안락사 현장을 목도하고 관련해서 작가의 경험을 글로 펴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어떻게 20년 동안 글로만 알고 지내던 사람을 본인의 안락사 현장으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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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두번째 지구는 없다주절주절/도서 2022. 11. 18. 22:56
우리가 쓰는 물건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거리를 걷다보면 여러 종류의 상품들을 파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가게를 지나가다보면 도대체 어디서 저렇게 매번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고 매번 새로운 물건이 유행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만약 돈과 함께 맞바꿈 되지 못한 물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설령 돈과 맞바꿈된 물건이라 할지라도 매년 쏟아지는 그 물건들은 어느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 걸까? 분명 항상 물건은 많고 저렴하던 비싸던, 어떤 목적을 갖던 갖지않던 생산된 모든 물건들은 이 지구 어딘가에 계속 남아 있을 텐데 왜 그 물건들은 더 이상 보이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천연자원도 썩는데 몇년씩 걸리고 사람이 조합해낸 물건들은 몇백년이 걸린다는데 왜 우리는 자원이 무한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