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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비건 브랜드 마르헨제이 MARHENJ
국내 비건 시장이 꿈틀 대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비건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은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서 구매에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죠. (그린 컨슈머라고도 불립니다)
여러 기업들 또한 친환경에 발맞춰 ESG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 갖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 시장은 규모도 크고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한데요,
비건 열풍이 불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소규모 창업자 가릴것 없이 비건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신규 브랜드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스며드는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가 될까요?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마르헨제이(MARHENJ)입니다.
마르헨제이는 애플 레더(사과 가죽)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꽤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처음 '애플 래더'라는 단어를 봤을 때는 애플 + 레더라는 조합이 너무 신선했는데요,
보톨 동물에게서 얻는 것이 가죽이라고 생각하는데 사과 '껍질'을 활용해 동물 가죽을 대체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마르헨제이 제품의 주요 소제 애플 레더 (Apple leather)
애플레더는 2004년도에 남은 사과 껍질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던 이탈리아의 발명가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발명가의 첫번째 완성품은 사과 껍질을 이용한 종이였는데, 나무로 만든 종이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발생 비율이 더 낮은 결과를 보였고 사과 껍질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했던 발명가는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의 기술력과 본인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소재 만들기를 시도하면서 통기성, 방수 그리고 내구성 좋은 애플 레더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애플레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사용되는 물의 양과 탄소배출 또한 일반 가죽 공정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서
발전된 친환경 소재로 적격이네요.
이 사과 원단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가방을 만들어 내는 마르헨제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마르헨제이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적 패키징으로 고객에게 배달됩니다. 직접 제품에 펀딩하고 상품을 받아본 경험으로 말해보건데,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브랜드의 포장을 한 겹씩 벗겨내는 순간부터 제품을 이용하는 모든 시간들이 설레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윤리적 가치를 포함한 소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때문에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게 아닐까요?
해외진출과 더불어 다양한 인플루언서, 연예인등으로 비건 잡화 홍보에 적극적이며 새 제품이 자주 소개될 정도로
정말 활발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브랜드를 창업해낸 대표님께서 어떻게 사과 가죽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지, 여러 친환경 소재들 사이에서 왜 사과 가죽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에서 친환경 브랜드를 만들어냈는지 그 과정과 뒷얘기들이 궁금하네요.
마르헨제이의 이모저모
마르헨제이의 'Margen'은 스페인어에서 따온 말로 평온, 여유를 뜻하는데요. 뒤 따라오는 J는 대표님의 이니셜을 따온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친환경 가방으로 시작한 사업에 신발 또한 추가되어 가방만큼이나 다양한 신발 디자인이 추가되길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르헨제이 온라인 사이트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서 운영되어 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국내 이용자들이 더 많을 것 같아 국내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PC 웹사이트는 제품 중심이고 모바일 사이트는 제품을 착용한 모델과 각종 이벤트 위주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네요.
그 외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
앞서 소개한 소재 외에도 나무 가죽, 선인장 가죽, 포도 가죽이 있는데요, 다음 소개해 드릴 브랜드에서는 어떤 소재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동물 가죽이 아닌 일상에서 가져온 소재들로 멋진 제품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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