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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브랜드] 저스트 에그 JUST Egg
    2022. 11.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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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 비건 브랜드 저스트 에그 JUST Egg

    비건 시장이 꿈틀 대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서 구매에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죠. (그린 컨슈머라는 단어로도 지칭합니다)

    작은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친환경을 기본으로한 새로운 먹거리를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대체육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생 브랜드와 기존 식품업에 자리 잡고있는 기업들간의 비건 시장을 잡기 위한 노력이 굉장합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만큼 연구 개발에 많은 자금과 인력이 필요한 시장이지만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당당히 올라가고 싶다면
    가격과 입맛을 사로 잡아야할텐데요, 과연 어떤 기업이 가정의 식탁 위에 올라갈수 있게 될까요?

    저스트에그
    저스트에그 부스

    '이 제품에는 계란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비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꾸준히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위한 제품과 먹거리를 알리는 홍보관이 열리고있는데요,

    지난번 양재에서 열린 베지노믹스페어(2022)에서 저스트 에그를 발견했습니다. 달걀의 포인트 컬러(?)인 노란색의 커다란 부스로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는데요. 저스트 에그는 브랜드명과 달리 에그인데 에그가 아닌 에그를 파는 (...) 곳 이었습니다.

    닭이 낳는 알이 달걀인데 닭이 낳지 않은 달걀을 창조해냈는데요..!

    저스트 에그 브랜드는 잇 저스트(Eat Just Inc.)라는 회사에서 대체 단백질로 내놓은 제품으로 빌 게이츠가 투자한 푸드 테크 회사로도 유명하죠. 시드 단계부터 계속 성장해오며 여러 투자사들로부터 꾸준한 투자를 받고 있고 미국 내에서는 식물성 대체 식품 카테고리 중 판매량이 굉장하다고 합니다. 가격도 일반 계란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대체해서 소비하고 싶게 만드는 포인트가 되네요.

    저스트 에그 샌드위치
    저스트에그를 이용한 시식용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시는 중

    '식물성 달걀'이라는 화제성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낼것 같은데 현장에서 직접 프라이팬에 저스트 에그의 달걀물을 이용한 요리로 페어에 참가한 사람들의 눈길을 끓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액상형인 달걀물과 패티형 오믈렛입니다.

    직접 요리해 만들어준 미니 샌드위치를 맛 보았는데 식감이 정말 달걀을 이용해 만든 것 같아 놀라웠습니다.

    맛은 좀 밍밍한 편이긴 하나 간을 해서 먹으면 일반식과 같은 느낌이 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쁜 점은 저스트 에그로 계란찜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맛은 다른 식재료와의 조화로 채울 수 있죠.

    물론 일반 달걀에 비해 익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계란 후라이 특유의 깊은 고소함은 부족하지만 달걀을 대체해서 가벼운 계란 요리를 즐기기에는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워 일반 소비자가 마트에서 저스트에그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온라인 채널로는 쉽게 구매가 가능해서 평소 비건 제품에 관심이 많았던 소비자라면 달걀 대체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저스트 에그 오믈렛
    저스트에그 & 오믈렛

    녹두 단백질에서 가능성을 발견

    콩 종류인 녹두로 만들어진 저스트 에그는 수천 개의 식물 샘플 연구를 거듭해 녹두 단백질의 형질에서 식물성 달걀의 가능성을 보고 만들었다고합니다.

    친환경 소비자들이 동물로부터 만들어진 식재료를 줄이고자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식용을 위해 동물들을 대량 사육하면서 소비되는 자원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있습니다.

    저스트 에그는 이런 동물성 식품에 비해 생산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이 8% 정도 더 적고, 83%나 적은 농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93%나 적다고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유통되어지는 식재료중 하나로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계란의 대체재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점이 매우 반갑습니다.  아직 아쉬운 부분은 있을 지라도 점점 더 발전해 달걀을 낳는 닭의 사육 그리고 이 사육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윤리적,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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